아침이 되고, 은재는 어느 때 보다 활기차게 거울 앞에 섰다가 이내 자신이 만든 비누를 들고 방을 나선다.
한편, 교빈은 테이블 위에 은재의 사진이 올려져 있자 깜짝 놀라다가 액자를 내동댕이쳐서 깨뜨리고 만다. 마침 하늘이 들어와서는 왜 은재의 사진을 깨냐며 교빈을 나무라고, 교빈은 오히려 은재사진을 찢으며 이제는 애리와 함께 잘 살거라고 말하고는 버럭 화를 낸다. 그런가 하면 영수와 미자, 강재는 집주인으로부터 언제 이사할 거냐는 물음에 어리둥절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