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장윤정, "가난의 설움 뼈저리게 경험"

SS '야심만만-예능선수촌2'서 고백

배우 진재영(31)과 가수 장윤정(28)이 가난으로 고통받았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두 사람은 22일 방송될 SBS TV '야심만만-예능선수촌2'의 최근 녹화에서 돈이 없어 고생했던 시절에 대해 들려주며 현재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진재영은 녹화에서 "연예계 일을 그만두려고 활동을 접었을 당시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돈을 벌지 않게 되면서 당시 집안이 점점 어려워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뭐라도 해서 가족들부터 살리고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용기를 내 동네 주유소를 찾아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유소에서는 얼굴이 다 알려진 연예인을 어떻게 고용하냐며 단박에 퇴짜를 놓았고, 두 번째로는 마트를 찾아갔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것.

 

진재영은 "난 정말 단 돈 몇 천원이 절실해서 일을 해야만 했던 건데 받아주지를 않더라"며 "다시 아이스크림 가게 등 다른 가게들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다녀야했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들려줬다.

 

또 장윤정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상상 이상의 엄청난 빚으로 가족 모두가 3년간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했다"며 "그 당시 난방, 가스가 다 끊긴 옥탑방에서 혼자 살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방이 안 되는 방이 너무 추워 헤어드라이기로 몸을 데우고 나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렇게 잠이 들어도 너무 추워 두통 때문에 금세 깨고는 했다"면서 "씻고 싶을 때도 얼음장처럼 찬 물에 씻을 엄두가 안 나 학교 운동장을 여러 바퀴 뛴 후에 열나는 몸으로 겨우 샤워를 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내가 용기를 내야한다고 깨닫게 해준 사람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까지 오게됐다"면서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