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왜 그러세요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한 겨울

 

밥을 짓고 불을 땔

 

나무가 떨어졌다

 

아이는

 

다른 사람의 산에 가서

 

조심스럽게

 

한나절

 

나무를 하고

 

이제 됐다

 

제법 묵직한 게

 

엄마가 좋아하시겠지

 

이제

 

집으로 가는 길

 

어라?

 

누군가가

 

나를 불러 세월다

 

왜, 왜 그러세요?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