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가운데는 감정가의 13배를 웃도는 낙찰가가 나왔는가 하면, 감정가만 288억여원에 달하는 대형 상가건물이 경매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22일 부동산 경매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파트 분야에서 가장 높은 감정가는 익산시 어양동 동도미소드림 아파트(177.44㎡)로, 감정가는 2억9500만에 달했다.
이어 군산시 소룡동 신흥무지개타운 아파트(53.33㎡)는 감정가는 2700만원이었지만, 5389만원에 낙찰되어 최고 낙찰가율(199.6%)로 기록됐으며, 군산시 지곡동 도현해나지오 아파트(84.77㎡)는 4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전주시 효자동의 근린상가(1만8118.97㎡)가 감정가가 288억619만원으로 올 도내 최고의 감정가로 기록됐다. 또한 감정가가 7000만원인 전주시 평화동 동신상가(40㎡)는 1억115만원에 낙찰되어 이 분야의 최고 낙찰가율(144.5%)로 기록됐고, 부안군 부안읍 소재의 근린상가(1126.46㎡)는 8명이 응찰,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토지분야에서는 새만금 사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군산과 부안지역이 단연 돋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낙찰가율은 부안군 위도면 대리 소재의 밭(417㎡)으로, 감정가가 500만원이었던 이 물건은 6559만원에 낙찰되어 낙찰가율이 무려 1310.8%에 달했다. 감정가의 13배를 넘어선 낙찰가로, 올 도내 전체 경매물건 가운데 최고치로 기록됐다.
감정가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의 임야(4만5178.95㎡)가 77억8918만원으로 토지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군산시 개정면 옥석리의 논(3967㎡)에는 무려 59명이 응찰했다. 토지분야의 평균 응찰자수는 2.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