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와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희숙은 과거를 회상하다 넋이 빠진 채 횡단보도 앞에 차를 급정거한다.
약속을 잊은 채 집으로 돌아온 희숙은 걱정하는 단비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지환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단비는 수아(임성언)와 친구 사이였다고 말한다.
회의를 마치고 급하게 회사를 나오던 정용은 유일을 만나고, 통화하는 유일에게 단비와 지환의 얘기를 듣고는 고개를 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