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중앙중 강당에서 열린 흡연예방교육 자료 전시회에는 실제 돼지 폐를 가지고 담배의 해악을 설명하는 실험과 담배 한 개피를 연소할 때 나오는 타르가 물을 노랗게 변하게 만드는 실험 등이 진행됐다.
담배의 폐해를 설명하는 동영상과 각종 전시물들을 보며 담배를 피지 말아야 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분위기였다.
이 학교 K군(중3)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간혹 선생님 몰래 담배를 피곤 했는데 오늘 실험과 자료들을 보고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도내 40개 흡연예방중심 학교가 일년간 진행해 온 우수교육프로그램과 학생들이 만든 각종 자료 등이 함께 전시돼 도내 보건교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김도신 교사는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자꾸 보여주고 깨우쳐 줘야 보다 효과적으로 흡연을 막을 수 있다"며 "흡연학생의 대부분이 친구의 권유로 담배를 피우고 있어 흡연예방교육과 함께 학생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