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압수골 저수지 시설 개·보수를"

군민들 "가뭄기 이용, 준설작업 서둘러야"

무주읍 당산리 압수골 저수지를 비롯 무주지역 저수지에 대한 시설 개·보수 및 준설작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압수골 저수지는 인근 지역을 포함, 한풍루 일원까지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어 노후화 방지를 위한 시설보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주 당산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당산리 압수골 저수지는 예전에는 담수량이 높고 저수지로서 그 기능이 양호해 낚시 등 마을사람들의 휴식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

 

이에 8년전에 누수방지를 위해 저수지 둑에 구멍을 뚫고 시멘트를 부어 방수처리까지 마쳤다.

 

또한 저수지 둑 풀깍기 등 주변정리가 잘 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관광지로도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올들어 저수량 감소로 저수지 주변환경이 크게 악화된데다 바닥까지 드러난 만큼 노후방지시설과 준설 등 시설 개보수를 추진하기에 적기라는 주장이다.

 

주민 오 모씨(52·무주읍 당산리)는"저수지의 주변환경이 열악한 만큼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설 및 저수지 누수방지 시설 등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는"당산리 압수골 저수지는 지난해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시설물을 개보수해야 한다"며"설계가 나와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내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여수토 방수, 권양기, 치수시설 등 공사를 오는 2012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잡혀 있다"며"공정 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