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과 부안 줄포만갯벌을 포함하는 '곰소만 연안습지 보호지역'이 새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제10차 람사르총회(경남 창원 개최) 폐막일인 지난 11월 4일,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 보전가치가 입증된 곰소만 연안습지를 내년중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곰소만은 람사르 습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등록이 확실시된다는 게 정부와 환경단체의 분석이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곰소만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경우 도내에서는 첫 사례가 된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경우 새로운 규제는 없으며, 세계적인 생태습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