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등선교 난간 재정비

속보= 허술한 상태로 방치되면서 사고위험이 우려됐던 진안 등선교(일명 월랑교)의 안전 난간이 새롭게 정비됐다.(본보 12월 10일 9면)

 

진안군은 진안 공설운동장 개설과 함께 지난 1990년대 가설된 월랑교의 안전펜스(51m)에 대해 3000만원의 긴급 예산을 들여 재가설하는 '진안 월랑교 재난예방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구 난간 철과와 동시에 시작된 이번 작업은 이틀날인 27일 모두 완료됐다. 새로운 안전펜스는 진안의 상징인 인삼과 마이산을 형상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원인 모를 힘에 의해 난간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불거진 월량교에 대한 안전 부재는 언론에 지적된 지 20일 만에 모두 일소됐다.

 

한편 문제가 됐던 월랑교는 폭이 좁아 인도도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교량 높이마저 낮게 설계돼 인명사고 위험과 아울러 홍수로 인한 재난사고 우려가 높아 한때 재가설이 논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