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준하를 떠날 결심을 굳힌 여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준하에게 상기시키며 진심으로 매달리는 준하를 냉랭하게 외면한다.
결국 귀국한 병구와 아이들. 모처럼 손주들을 만나 금희는 행복하지만, 여진은 병구의 변한 모습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태환의 냉랭한 반응에 화가 났지만, 연말 모임 때문에 참기로 하는 연하. 희수는 태환 가족이 있는 이 모임에 참석하고 싶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