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송씨는 지난 14일 임실군 강진면 김모씨(48)의 A오토바이 매장에서 시가 60만원 상당의 90㏄ 중고 오토바이를 시운전하겠다며, 무면허로 약 30㎞를 달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순창군 순창읍의 B음식점까지 도주.
송씨는 고향 선배 조모씨(49)가 운영하는 B음식점에서 생활하던 중 일요일인 사건 당일 지인을 만나러 임실에 갔다가 귀가할 차비가 떨어지자 오토바이 절도를 감행.
조씨는 송씨의 범행사실을 알고 김씨에게 오토바이를 돌려준 뒤 합의를 설득하고, 한편으로 송씨에게는 자수를 권고.
경찰조사에서 송씨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뒤늦은 후회. 그는 "이번에는 죄값을 달게 받은 뒤 착실하게 살겠다"고 조씨와 경찰관에게 다짐. 임실경찰서는 29일 송씨를 절도 및 무면허운전으로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