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號 시리아·바레인 평가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안고 내년 1월10일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시리아, 바레인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내년 2월1일 시리아, 같은달 4일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허정무호는 내년 2월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평가전 상대를 찾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42위인 한국은 FIFA 랭킹 105위인 시리아와 역대 A매치에서통산 2승1무1패의 우위를 점했지만 그동안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또 FIFA랭킹 80위인 바레인에는 9승3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국내 K-리거 23명으로 소집명단을 꾸린 대표팀은 1월10일 제주도에서 모여 프로.

 

대학팀과 같은달 16일과 18일, 20일, 23일 등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29일 UAE 두바이로 건너간다. 결전의 땅인 이란에는 2월5일 입성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란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시리아와 바레인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시차는 물론 이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