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직사회 큰 변화 기대

군-공무원노조 첫 단체협약 조인식

지난 30일 열린 임실군과 공무원노조의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양측 실무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김성남)이 출범 이후 임실군과 첫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 향후 군정운영에 새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 이후 단체장이 연속 구속된 시점에서 이번 조인식이 체결됨에 따라 공무원의 책임과 권한 강화 등에 커다란 변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30일에 가진 조인식은 김형진 군수대행과 김성남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11월 공무원노조가 임실군청에 전문, 본문 92조, 부칙 7조의 교섭요구안을 제출함에 따라'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 9조'의 규정에 의해 이뤄졌다.

 

그동안 노사 양측 실무진들은 교섭에 대한 절차와 방법 등을 정하기 위해 9차례의 실무협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19일에는 제 1차 실무교섭을 가진 후 10일만에 단체협약을 타결, 노사 양측이 군정발전에 절대적 동반자임을 확인했다.

 

더욱이 이같은 결과는 최근 타 자치단체가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모범사례로 부각,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노조 김위원장은"군민의 안녕과 군정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는 당연한 것"이라며"공무원들이 긍지를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