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는 인식과 희경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효은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꼭 찾아와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만 일어나라는 인식의 말에도 만세는 황이 효은이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며 효은이를 돌려 달려고 부탁한다.
태일은 희경과 인식에게 모두 자신이 벌인 일이라며 그저 황과 빨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고 말한다. 효은까지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는 태일의 말에 희경과 인식은 효은을 황이에게 보내는 것을 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