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을 딛고 SBS TV '조강지처클럽'(극본 문영남, 연출 손정현)을 통해 10년 만에 컴백한 탤런트 오현경(39)이 31일 열린 2008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등 2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오현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조강지처클럽'으로 연속극 부문 여자 연기상을 김혜선과 공동으로 수상했고, 10대 스타상의 영광도 누렸다.
오현경은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반드시 복귀해서 새 삶을 살아야한다고 북돋워준 신현택 대표님과 현실에서 못 이룬 것을 드라마에서 다 이루게 해준 작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조강지처클럽'은 연기 이전에 책임감과 배려, 단합이 뭔지 알게 해준 드라마였다"면서 "그동안은 진정한 연기가 무엇인지를 배운 것 같고 이제부터는 진정한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조강지처클럽'의 안내상, 김희정과 함께 탱고 댄스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