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약 20분간 진행되는 연설에서 최근 전대미문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한 뒤 국민적 단합과 고통분담을 호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국내외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서민.중산층과 신(新) 빈곤층 보호를 위한 복지대책 마련 등 `민생챙기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분야별 국정운영 방향과 함께 중장기 비전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차제에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계획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정부부처 차관급 이상 간부, 경제 5단체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하나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입법부 인사들은 최근 국회 상황으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