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상호저축은행에 인수합병된 고려상호저축은행장에 김태오씨(58)가 2일 취임했다.
우리은행 출신으로 모아상호저축은행장을 역임한 김행장은 "위기에 처해있는 저축은행업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상호저축은행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고려저축은행의 행장으로 부름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실대출에 대한 조속한 처리방안 마련, 비생산적 요소 제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또 "우량자산 증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이루고 자산 건전성을 강화해 BIS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고정이하 3% 이하, ROA 2% 이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저축은행은 김행장의 취임과 함께 2일 모그룹인 부산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310억원의 증자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