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1)가 3년간 몸담았던 하이마트와 결별했다.
지난 해 12월31일로 신지애와 계약이 만료된 하이마트는 이후에도 협상을 해왔으나 5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그동안 신인 선수를 위주로 후원하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할 경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미 LPGA 투어 3승을 올리는 등 대형 선수로 큰 만큼 하이마트는 신인 선수 발굴에 주력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수 하이마트 골프단장은 "하이마트에서 시작한 신지애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도움이 돼 보람됐다. 더 큰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최고의 선수가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2002년부터 여자골프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선수 14명을 후원하고있다.
한편 신지애는 매니지먼트사인 티골프스튜디오 전현숙 대표이사를 통해 "3년 동안 후원해준 하이마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숙 대표이사는 "하이마트와 재계약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다른 업체들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