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군산 동양제철화학등에 올 6억여원 지급

투자·채용 늘렸더니 거액보조금

군산지역 2개 업체가 신규투자 및 고용창출로 정부로부터 첫 '지방기업 고용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동양제철화학과 대영엔지니어링이 1년동안 받는 고용보조금은 104명에 총 6억2400만원이며, 이 금액 중 일부는 이번주중 지급된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대기업의 최소 신규투자금액(20억원 이상)에 최소 신규고용인원(3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켜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방기업 고용보조금' 지원승인을 받았다.

 

신규 고용창출 건당 100명 이내로 지원이 가능토록한 정부의 세부 추진지침(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2500여억원에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으로 지원을 신청한 동양제철화학은 1인당 50만원씩 12개월간 총 6억원(100명)의 고용보조금을 받는다.

 

대영엔지니어링도 소기업의 최소 신규투자금액(5000만원 이상)과 최소 신규고용인원(1명 이상)의 요건을 검증받아 신규인원 4명에 대한 고용보조금 24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국비(80%)와 도비(10%), 시비(10%)로 구성돼 있는 지식경제부의 지방기업 고용보조금은 지난해 처음 실시돼 그 해 10월에 첫 승인이 이뤄졌다.

 

시는 올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방기업 고용보조금을 받는 지역 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방기업의 신규투자 및 고용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이 사업에 동양제철화학과 대영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선정됐다"면서 "현재 군산지역 18개 업체에 316명이 보조금 대상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방기업 고용보조금은 지역에서 3년이상 영위한 업체가 신규 투자(5000만원∼20억원 이상)와 신규 고용(1명∼30명 이상)을 실시했을 경우, 고용인원당 50만원씩 12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