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휼은 연과 호동이 부여에서 도진과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국내성 궐내에 이 소문이 은밀히 퍼지는 가운데, 이지는 명진을 불러 연과 호동이 국내성으로 오지 못하도록 손을 쓴다. 무휼은 마로를 은밀히 부여로 보낸다.
한편 괴유는 무휼의 명을 받들고 남소성 탈환을 위해 출병한다. 남소성을 수성하던 도진은 노예가 된 배극을 만나고, 복수의 일념에 불타는 배극은 도진 앞에 무릎을 꿇으며 최후의 기회를 구걸한다. 배극의 함정에 빠진 괴유는 남소성 근처에서 매복에 크게 당하고 패퇴한다. 부여에 잠입해 있던 혜압과 추발소는 환자들을 돌보던 연과 접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