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경전북인 신년 하례회' 새만금·저탄소 중심 전북발전 다짐

전북일보·재경전북도민회·삼수회 공동주최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재경 신년하례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이길녀 가천길재단 이사장, 정운천 삼수회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임방현 전 국회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완주 지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desk@jjan.kr)

전북일보사와 재경전북도민회, 전북출신 재경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가 공동 주최한 '재경전북인 신년하례회'는 예년에 비해 참석자들이 크게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흡사 전북을 옮겨놓은 듯"

 

◇…재경인사는 물론 도내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 참석자들은 "잠시 고향을 옮겨놓은 것같다"며 새해 인사와 전북의 미래 등에 대해 덕담을 교환. 이에 따라 신년하례회가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몰려든 출향인사들로 북적였고,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기도.

 

한편 참석자들이 늘어나면서 장내분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나서 장내정리를 유도해 눈길.

 

▲이지연 아나운서 매끄러운 진행

 

◇…지난해에 이어 사회를 맡은 KBS 이지연 아나운서의 센스 있는 멘트가 하례회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재경 이리여고 합창단을 향해서 학창시절 도시락 싸움을 한 친구가 있다고 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아주 바빴던 이연택 회장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모실 수 있었던 것이 같은 고향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조크. 또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의 인사말 끝에는 신선하고 톡톡 튀는 전북일보 뉴스를 서울에서 반갑게 보고 있다고 한마디.

 

▲금메달리스트 전북과의 인연 소개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연택 재경전북도민회장이 지난해 올림픽을 빛낸 금메달리스트들과 전북의 인연을 소개해 관심. 이 회장은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전북출신이고, 수영의 박태환 선수도 부모가 전북사람"이라고 언급. 이 회장은 또 "유도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도 정읍에서 7살까지 살았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올해도 화두는 새만금

 

◇…이날 신년하례회의 화두는 단연 '새만금'과 '희망'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이날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이 새만금을 앞세운 전북발전 비전을 제시했는가 하면, 김완주 도지사도 "새만금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며 전북을 천지개벽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화답하는 등 연단에 오른 인사들마다 "새만금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

 

▲김지사 즉석 지역특산품 판촉 눈길

 

◇…김완주 지사는 이날 "올해는 긴 불황터널을 지나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북특산품과 전북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입해달라"며 지역특산품에 대한 즉석판촉에 나서. 김 지사는 "가정에서 승용차를 구입할 일이 있으시면 군산에서 출하되는 라세티를 구입해달라"고 말하는 등 일일이 지역은행인 전북은행과 군산대야쌀과 익산보석 등 지역특산품을 거명하며 폭소를 유도. 특히 전북도는 5분가량의 동영상을 준비해 출향인사들에게 전북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

 

▲유기정 총재 직접 수상 눈길

 

◇…당초 노령으로 인해 참석이 불투명했던 자랑스런 전북인상 수상자인 유기정 세계중소기업연맹 명예총재는 직접 참석은 물론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에 올라 눈길. 유기정 명예총재의 노익장에 대해 사회장인 이지연 아나운서는 "명예총재님의 참석으로 전북인상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밝히기도.

 

▲이철승 회장 건배사 눈에 띄네

 

◇…건배제의에 나선 이철승 대한민국헌정회장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인재육성론을 강조. 이 회장은"항일투쟁에서부터 건국에 이르기까지 전라도가 중심이 됐다"며, "새만금도 좋지만, 교육으로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

 

▲재선거 입지자 대거 몰려

 

◇…오는 4월 전주지역 지역구 2곳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탓에 선거입지자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기도. 입지자들은 행사 중간에 각 좌석을 돌며 참석자들과 접촉하는가 하면 국회의원들이 대거 앉은 자리를 찾아 '눈도장찍기'에 열을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