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땅의 소녀와' 이란 파지르영화제 초청

전수일 감독의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가 다음달 1일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파지르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전했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강원도의 폐광촌을 배경으로 진폐증에 걸린 아버지와 11살짜리 장애인 아들, 9살 딸 등으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같은 부문에는 북한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장인학)도 초청을 받아 남북한 영화가 같은 영화제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 영화제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다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 중의 영화제'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