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출산을 앞둔 박경림을 대신해 15일부터 MBC 표준 FM(95.9㎒)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임시 DJ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의 김빛나 PD는 12일 "박경림은 출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14일까지만 진행할 것"이라며 "15일부터는 평소 '박경림의 5분 대기조'를 자처했던 이수영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수영에게 임시 DJ를 제의한 이유에 대해 "'별밤'은 심야 시간 청소년 라디오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만큼 재치와 안정감을 두루 갖춘 진행자를 섭외하려고 고민했다"며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재기 발랄함과 화려한 입담을 고려해 이수영을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은 "아이가 태어나는 즉시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전화 연결도 시도하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2007년 7월15일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중반 임신한 사실을 알린 후에도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