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읍 도시계획 재정비 시급

35사단·보건연구원 등 기관 잇단 이전…도시 팽창 대비해 기반시설 확충해야

임실군 임실읍에는 올해 35사단 이전과 소방안전체험센터,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어서 도시계획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desk@jjan.kr)

올들어 임실군 임실읍에는 35사단이 단계적으로 이전되고 소방안전체험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 치즈클러스터 등이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어서 도시계획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관의 이전이 될 경우 외래 방문객을 비롯, 자영업자 등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시 기반구축 등 다양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부지매입이 마무리 단계인 35사단 추진사업은 올 상반기 중 나머지 토지주들과 최종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소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지만 추진사업에 대한 대부분의 권한이 전주시에 이관된 상태여서 이전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

 

35사단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임실읍은 군인가족을 비롯 자영업자 등이 늘어나면서 최소 3000∼4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을 관장할 소방안전체험센터의 경우도 연간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면서 종사원과 자영업자 등의 인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치즈클러스터,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이전 사업까지 완료되면 임실읍의 도시규모는 현재보다 30% 이상 팽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5사단 임실이전에 따른 도시계획 재정비는 전주시와의 협의가 필수사항이나 각종 문제점이 얽히면서 임실군과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나머지 기관이 들어설 경우에도 각종 도로개설과 정주시설 구축,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향후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구상안이 수립된 가운데 용역 절차만 남았다"며"가능하면 상반기 중에 모든 사업계획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