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청장이 청와대 인사라인을 통해 사의표명을 한 것 같다"면서 "국세청 인사 공백을 막기 위해 내일쯤 이를 수리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즉각 후임 물색에 나선 가운데 국세청 내부의 반목과 전직국세청장들의 잇단 구속 등을 감안, 외부 인사를 검토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국세청 출신을 앉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장 후임으로는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허용석 관세청장, 오대식 전 서울지방 국세청장, 김호업 전 중부지방 국세청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경수 국세청 대변인은 "한 청장이 15일 저녁 늦게 청와대에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