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16일 사랑나눔장터

무주군은 지난 16일 무주읍 반딧불장터 야외공연장 앞 광장에서'무주사랑 나눔 장터'를 열어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주사랑 나눔 장터'는 지역사회에 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열기를 불어 넣어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다.

 

나눔 장터에서는 그동안 공무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직접 기증받은 1000여 점의 의류제품이 판매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무주읍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폐 현수막으로 차량 서리방지 덮개와 장바구니, 토시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은 나눔 장터에서 얻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관내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나눔 장터를 이용한 주민 김 모씨(45·무주읍)는"다른 사람들이 쓰고, 입던 거라 사실 기대를 안했었는데 너무 깨끗하고 쓸만한 게 많아서 놀랐다"며"저렴하게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나눠 쓰고 다시 쓴다는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를 갖게 돼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군 청소행정 김영곤 담당은 "아·나·바·다 실천이 자원절약으로 이어져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