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첨단 MRI 도입 가동 돌입

전국에 3개 기관만 보유

전북대병원이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은 18일 기존의 MRI보다 월등한 자기력으로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독일 지멘스(SIMENS)사가 개발한 'MAGNETOM Verio 3T+70cm+Tim.' 일명 'Verio(베리오)'로 불리는 '3.0t MR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3.0t MRI는 전북대병원을 포함 국내 의료기관 중에는 단 3곳에서만 도입된 최첨단 장비이며, 기존 MRI에 비해 촬영시간이 짧고, 고해상도의 뛰어난 영상을 제공한다.

 

또 환자가 들어가 검진을 받는 원통인 마그넷 보어(Magnet bore)의 크기가 기존 장비보다 70cm 더 넓어져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함으로써 폐쇄 공포증 등으로 인한 검사 거부감을 최소화 했다.

 

특히 뇌를 포함한 두부, 척추, 무릎 같은 신체 부위와 집중력이 떨어지는 소아 촬영에 있어 움직임을 보정하는 기능을 추가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김영곤 병원장은 "고환율 상황에서도 도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의 검사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신속한 진단이 생명인 뇌졸중 및 척수신경손상 환자, 응급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