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2일께 김제시 황산면 자신의 집에서 '다리가 아프다'며 찾아온 양모씨(45)를 상대로 진맥을 해 부황을 뜨고, 침을 놓은 뒤 어혈을 뽑아내는 등 최근까지 모두 29명의 환자를 상대로 한의사 행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처럼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침을 놓는 등의 의료행위를 하고 112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씨는 치료를 잘하기로 소문이 나 전주 등 타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기도 했으며, 일부 피해자는 조사 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처벌이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