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의 장기화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위기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이 재해와 사고, 실직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군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조직체를 본격 가동한다.
고창군은 지난 20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이장과 새마을부녀회장,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가정 보호를 위한 지역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발생하는 신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시스템. 추진단은 앞으로 사업 실패와 실직, 주 소득자 사망, 질병, 재해, 사고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과 위기를 겪는 가정을 신속히 찾아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게 된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위기가정 발굴ㆍ지원 등을 집행하는 총괄팀, 빈곤층 조사 및 돕기를 지원하는 생활팀, 각종 사회 서비스 및 민간지원 조직과 연계해주는 복지팀 등 3개 팀으로 편성됐다. 각 읍면에는 위기가정 발굴반, 위기가구 신고반, 지원반 등이 구축됐다.
이강수 군수는 이날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위기가구 발생 시 24시간 이내 현장 확인 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상시 연계망을 형성 신속히 대응하겠다"면서 "독거노인과 단전. 단수가구 등 빈곤층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가정해체나 자살 등 불행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