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신의 권태균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이 조달청장에 내정됐다. 반면, 고창출신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경질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권 청장 내정자를 비롯한 차관급 6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국방부 차관에 장수만 조달청장이,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 2차관에 하영제 산림청장, 조달청장에 권태균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농촌진흥청장에 김재수 농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에 정광수 산림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행시 21회 출신인 권태균 조달청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외경제 정책분야에서 금융과 실물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경부 1급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