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4년 만에 프로야구 열린다

'야구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군산에서 4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군산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KIA 타이거스의 김조호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홈경기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에서는 전·후반기에 타이거스의 홈경기 6경기가 치러지게되는데 첫 경기는 5월 중(잠정)으로 예정돼 있다.

 

시는 경기가 생중계되면 구장안의 담장과 관람석에 군산시의 각종 홍보물을 부착해 홍보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조호 단장은 "그간 성적이 부진해 팬들에게 적지 않은 걱정을 끼쳤는데 군산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산 시민의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군산 시민은 2005년 8월을 끝으로 KIA 타이거스의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없어 그동안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개최를 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