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현죽박물관 건립 시민 성금기탁 이어져

김제출신 현죽 서원석 회장((주)성원제강)이 소장하고 있는 자기류 등 고 미술품 933점을 김제시에 기증키로 함에 따라 가시화 되고 있는 현죽박물관 건립(본보 21일자 11면 보도)과 관련, 시민들의 성금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청 퇴임 공무원 출신들이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함께 구성한 김제사랑연합회(회장 권두삼)는 지난 20일 1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권두삼 회장은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박물관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시민들의 뜻을 모으자라는 의견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박물관 건립의 주춧돌이 됐음 하는 바람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임 김제군수를 역임하고 현재 고향인 김제 죽산면에서 한우를 키우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정희운 씨가 300만원, 김제신문(대표 강주석) 50만원, 김제시민의신문(대표 이정환)50만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제지부 소비자정보센터(지부장 양순임)50만원 등 각계의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죽 서원석 회장이 이번에 고향에 기증키로 한 자기류 등 고 미술품 933점은 싯가로 수천억원 상당에 이르는 고가품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죽 박물관은 김제 벽골제에 오는 2010년 말 경 건립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