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2008년, 잊지못할 최고의 해"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배우 송승헌(33)이 설을 맞아 26일 자정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촬영장에서 떡국을 먹으며 설을 맞았다는 송승헌은 "지난 한해는 저에겐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해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인사드린 '에덴의 동쪽'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 기쁜 한해였고, 또 평소에 존경하는 훌륭하신 선후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나 꿈같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의 이 같은 인사는 'MBC 연기대상'이 송승헌과 김명민에게 나란히 돌아가 논란이 인 이후 첫 반응이다.

 

그는 "배우에게 작품이 사랑받는 것 이상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요?"라며 "물론 아직 부족함도 많고 서툰 것도 많지만 그 모든 것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신 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에덴의 동쪽'도 어느덧 긴 여정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라며 "물론 그동안 이런저런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 '에덴' 팀 모두는 마지막날까지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시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는 모든 스태프, 연기자분들 모두 그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