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포면 주민 김영옥씨(49)가 최근 환경부 산하 국가습지보전사업 금강시범사업관리단장에 임명됐다.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우리나라의 습지보전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과 지구환경기금(GEP)과 협력해 설립했다. 효과적인 습지계획 및 정책수립, 습지 관련 제도정비와 집행체계의 확립, 환경친화적인 습지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확립 등이 사업단의 활동 목표다.
국내에서는 금강을 비롯해 낙동강, 한강·임진강 유역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있다.
김 단장은 "금강유역 습지의 우수성 홍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생태와 관련한 영농방식 개선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단장은 그동안 금강하구언 주변 철새 및 습지관련 환경운동가, 농촌관광마을 만들기 지도자, 정보화마을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금강철새생태마을 가꾸기 운동에 앞장서왔다. 그는 2004년 군산발전 시민제안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