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포항 고속도 예비타당성 여부 내달 3일 결정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여부가 다음달 결정될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말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함에 따라 다음달 3일 예비타당성조사 자문위원회가 열린다.

 

국토부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37건중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2순위로 제출, 사업 추진의지를 보여줬다. 국토부가 이처럼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나선 것은 대통령 공약사업인데다,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초광역경제권 예시사업으로 분류하는 등 사업 추진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와 국토부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가 이번 예비타당성 실시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오는 5월 확정되는 초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간이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사실상 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사업에 대해선 경제성이 떨어져도 지역 낙후도 등을 감안해 추진할 수 있도록 간이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자문회의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5월 초광역경제권 선도사업 결정이후 간이예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토부장관이 초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추진의사를 밝힌 만큼, 경북 및 대구지역과도 공조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