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역사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편안한 자세만큼

 

여유롭고 넉넉하다

 

어떤 삶을

 

얼마만큼 살아야

 

이런 격조와 품위가

 

나오는 것일까?

 

일제와 한국전의

 

온갖 험한 난리를

 

다 겪으셨을

 

어르신의 시선은

 

돌계단 보다 더 단정하다

 

얼굴에는

 

그 한 사람의

 

부인할 수 없는 역사가

 

오롯이 기록되어 있다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