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백혜선·레서의 베토벤 첼로소나타 공연

첼리스트 로런스 레서(71)와 피아니스트 백혜선(44)이 함께 하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공연이 19-2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첼리스트 레서는 미국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명예교수로 여러 제자들을 길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196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1994년에는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백혜선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상, 윌리엄 카펠 콩쿠르 1위 등에 오르며 한국 출신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알렸다.

 

런던 심포니, 프랑스 국립 라디오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EMI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부산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백혜선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하던 1980년대 교수로 재직 중인 레서의 제자들의 곡을 반주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00년 금호아트홀에서 협연했으며 지난해에는 레서의 70세 생일을 맞아 베토벤 첼로소나타로 미국 무대에 함께 섰고 최근에는 음반도 녹음했다.

 

이번 금호아트홀 공연에 앞서 16일 부산국제음악제에서도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8천-3만원. ☎02-6303-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