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남계지구에 5억여원 들여 고품질 쌀 생산단지 육성

대도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친환경 농업지구'를 조성에 나섰다.

 

순창군은 올해 5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창 남계지구에 57농가가 참여하는 55ha 규모의 농지를 친환경 쌀생산 농업지구로 육성ㆍ지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550㎡의 우렁이 종패 사육시설과 광역방제기, 133㎡규모의 농산물예냉시설 등 11종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과 장비가 대폭 지원된다.

 

군은 이외에도 그동안 금과, 인계, 구림면 등 3개지구에 17억 5000만원을 들여 무농약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117ha규모의 친환경 농업지구를 조성한 바 있다.

 

친환경 농업지구가 조성되면 참여 농가들은 기존 농업에 비해 훨씬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도시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인증면적을 현재의 200ha에서 300ha로 확대해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로 지역의 이미지를 한층 제고시킴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