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해외환경규제와 관련, 도내를 비롯한 전국 116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환경규제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0.3%가 해외환경규제에 대해'자세히 모른다'고 답했으며'잘알고 있다'는 기업은 28.4%에 그쳤다.
반면 해외환경규제가 향후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크다'와 '매우 크다'는 응답이 각각 27.6%와 11.2%를 차지하는 등 응답기업의 38.8%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해외환경규제에 대응하면서 겪는 애로점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이 42.2%로 가장 손꼽혔고 자금부족(27.6%), 전문인력 부족(17.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또 환경관련 자금 지원 확대(56.0%) 정보 제공 강화(43.1%), 전문인력 지원(10.3%) 등을 정부에 바랐다.
해외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기준에 맞는 제품 개발과 환경마크 등 인증 획득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환경규제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가 시급하다"며 "해외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수출 중소기업들의 관련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