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마 국수' 웰빙식품으로 인기

기능성 성분 추가 작년 576톤 매출

백제말 서동의 옛 얘기를 되살려 익산시가 특화작목으로 개발한 '서동마 국수'가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78톤의 매출실적에 그쳤던 서동마국수가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중에서 인기를 더하면서 지난해 576톤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서동마국수의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고구마를 이용한 수연소면 등의 신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내 국수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한방에서 강장제로 쓰이는 서동마에 클로렐라, 호박, 홍국(누룩) 등의 기능성 성분을 추가한 '서동마 국수'는 지난 2005년 수출길에 오른 후 미국과 일본, 독일 등지에 팔려 나가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해 중저가 제품으로 만들어진 이 서동마 국수는 300g, 1㎏, 2kg, 3㎏, 5㎏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으로 포장돼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걸맞게 300g으로 단일포장된 서동마 국수의 경우도 농축협마트와 항공기내식, 백화점, 보험회사 및 대기업 선물용품으로 납품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일반 국수에 비해 면발이 가늘고도 부드러운 서동마국수는 쫄깃쫄깃할 뿐 아니라 당뇨병과 설사 등에 효험이 높아 식사대용으로도 으뜸이다.

 

한편 익산시는 서동마국수의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통해 지역 대표적 특산품으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