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집' 시설개선은 우리나라 헌혈이 학생·군인에 편중돼 계절적인 수급난을 겪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인의 헌혈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헌혈을 촉진한 공로로 ㈜교차로 유창희 대표이사가 적십자사 총재 감사패를 받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료와 함께 헌혈의 집을 찾은 주인중씨(49)는 "이렇게 쾌적하고 아늑한 헌혈의 집에서 개인 통산 200번째 헌혈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한번 온 사람은 몇번이고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혈액원 조광호 원장은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만큼 많은 헌혈을 부탁드린다"면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군산에도 새 단장한 헌혈의 집을 여는 등 연차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원활한 혈액수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혈액원은 오는 13일 전주시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초코파이·하트풍선을 나눠주며 발렌타인 데이 기념 헌혈 홍보활동을 펼치며, 이날 헌혈자에게는 초콜릿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