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거스르는 문명에는 인류와 생태계의 미래가 없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녹색생명운동의 깃발을 들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든 생명을 섬기며 평화를 뜻으로 나누고,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1월8일 추진위원 모집을 시작으로 1년 여의 긴 숨고르기를 끝내고 창립한 전북녹색연합 공동대표를 맡게된 이세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대표와 정현숙 정읍·전주한살림 이사장. 창립 행사장에서 만난 이들 두 명의 공동대표 얼굴에는 설레임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었다.
"지난 1년 동안의 고생 끝에 녹색 깃발을 들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그러나 녹색연합을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위한 단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들 대표들은 "창립 준비 당시부터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녹색연합은 반대만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라며 "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일, 도민들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 "전북지역은 자연보호구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잘 보호·유지돼 왔는데 개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일부 인사들 때문에 현재는 많은 훼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아름다운 산야를 지키는 일에 녹색연합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식량위기시대 농도인 전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며 "농도인 전북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농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전북을 친환경 먹거리 생산의 창구로 만들어 농가의 소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녹색연합이 앞으로 진행할 각 사업들은 녹색의 삶을 실천하는 일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적 대안을 만들고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건강한 지구, 인간과 인간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일에 열린 마음으로 모든 지구인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역으로부터 그 실천을 펼쳐 가는데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