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의 퇴임식이 오늘 오후에 열릴예정인 만큼 그 전에는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면서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뜻이 강해 이 대통령이 사표를 공식 수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수리한 사표는 김 내정자의 현직인 서울경찰청장직에 대한 것으로, 사표 수리는 자동적으로 경찰청장직 내정 철회 효과를 갖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용산 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인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