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3월과 4월에 적용될 구간당 유류할증료를 기존 4000원에서 40% 인하한 2400원(부가세포함)으로 책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3300원, 진어에어와 제주항공은 2700원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할증료 인하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과 1월의 싱가포르항공유가(MOPS) 평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단위로 사전고지 되며 싱가포르 항공유가(MOPS)의 갤런당 평균 가격이 120센트를 밑돌면 국내선에서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이스타항공은 국내 최저가격 항공권에 이어 유류할증료에서도 국내 최저를 선택, 거품을 뺀 가격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힘들어진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