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용선의 말실수로 지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뻔하자 순정은 마냥 불안하기만 하다.
현수와 수인의 오래전 사진을 본 순정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한다. 미령은 집까지 찾아온 김실장과 마주치고, 사진을 찍지 않으려면 위약금을 세 배로 물어야 한다는 말에 깜짝 놀란다. 집으로 가는 길마침내 수인은 아버지 대훈에게 임신 사실을 말하고, 대훈은 충격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