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과 가족간 화해를 견인할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는 고창읍 읍내리 구 이진홍내과 3층에 터를 잡고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고창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각종 사회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한국어 강좌 개강을 시작으로 가족 상담, 가족통합교육,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자조모임지원 사업, 취업지원 사업, 컴퓨터 자격증반, 결혼이민자 역량강호 사업,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문화가족 정착과 열린 다문화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센터장과 사무국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 것도 특징.
센터에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합교육으로 한국어 기초반과 초급반, 중급반, 한국어능력시험반을 운영하고, 금요일에는 각 나라별 모임이나 남편모임 등 자조모임 활성화를, 토요일과 일요일등 공휴일에도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개방 할 예정이다. 나라별 교육우수자는 통역사나 번역사 등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연화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과 미래지향적 자녀양육에 필요한 뒷받침이다"며 "먼 타국으로 시집와 외롭게 살아가는 다문화여성들에게 센터가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561-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