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산단 매립면허 양도·양수價 촉각

감정가 내주 결정…분양가 영향

새만금 산업지구(18.7㎢) 매립공사 착공을 앞두고 향후 산업단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공유수면 매립면허 양도·양수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각각 의뢰한 감정평가기관 2곳이 이날 새만금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주께 감정가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지구 공유수면 매립면허 양도·양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에서 산출한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책정된다. 또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매립면허 양도·양수가격에 토지매립과 산업단지 부지조성비를 포함, 분양가를 결정하게 된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만금 산업지구의 경우 공유수면 상태여서 표준지가 없고 선례도 마땅치 않아 평가액 산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산업지구 매립면허 양도·양수가격은 전체 새만금 내부개발 비용 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싸고 빠르게'조성·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산업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후, 원가절감을 통해 산업용지 분양가를 3.3㎡(1평)당 50만원대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