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수삼·홍삼 효능 탁월

홍삼연구소 용역결과 사포닌 함량 등 평균 이상…군, 개발예정인 기능성화장품 재료로 활용 가능

진안 수삼에서 홍삼 제조과정에서 얻어지는 인삼의 특이 사포닌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인삼배당체) Rg3, Rh2 함량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진안 수삼·홍삼과 한방자원 가운데 수 종의 약초에서 콜겐분해효소 억제 활성이 조사돼 진안군이 개발하려던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수삼보다는 홍삼에서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항산화 활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수종의 한방자원에서 DPPH 라디칼 소거능에 대한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천연물과 수삼·홍삼의 최적 배합 비율만 찾아낸다면 노화방지 효과를 지닌 우수 화장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안 수삼·홍삼은 그람 양성 균주인 S. aureus와 S. epidermidis 균주에 대한 항균활성을 보였으며, 최소억제농도 또한 2 ㎎/㎖로 측정돼 수삼·홍삼 추출물을 화장품의 보조방부제 및 피부상재균주에 대한 항균제로서 사용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진안홍삼연구소 공동개발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드러났다.

 

용역팀인 원광대 산학 협력단이 그동안 ▲인삼·홍삼의 표준화 및 품질인증 기반조성에 관한 연구 ▲피부생리 활성 인삼·홍삼 소재의 개발 ▲고려인삼의 유용유전인자 발굴과 효율적인 대량생산을 위한 묘삼 토양순화효율개선 등 3건에 대해 공동개발사업 연구를 벌인 결과다.

 

이에 참여한 문연자·고기성·우원홍 교수진은 고려인삼의 유용유전인자 발굴과 효율적인 대량생산을 위한 묘삼 토양순화효율개선 연구를 통해 홍삼 제품을 위한 우수한 기능성 인삼 품종 개발과 제품화를 이룰 수 있는 묘삼 연구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임시사무실을 마련한 진안홍삼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 6명의 인력을 활용해 진안 홍삼·한방사업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