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금석배 축구대회] '2009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팡파르

도내 7개팀 개막전 통과 '전북축구 과시'…초등 52·고등 32팀 12일간 대장정

17일 군산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이천초 대 서울중화초의 예선경기. (desk@jjan.kr)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인 '2009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17일 영구 개최권을 획득한 군산시 일원에서 초등학교 팀들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은 초등부 52개팀, 고등부 32개팀 등 모두 84개 팀. 전국의 명문 팀들이 대거 출전한 올해 대회는 리그전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군산 수송공원과 중앙고, 금강체육공원 등 3개 구장에서 이어진 초등부 예선리그 19경기에서 도내 팀들이 잇달아 승전보를 전했다. 도내 9개팀 가운데 7개팀이 개막전을 통과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는 완주 봉동초와 지난해 대회 3위인 대구 반야월초의 대결. 봉동초는 대회 우승까지 넘보는 반야월초를 상대로 전반에 성공시킨 2점을 끝까지 지키며 2대 1로 승리했다. 도내 최강팀인 군산 구암초는 강원 동부초를 1대 0으로 꺾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전주 조촌초는 경기 화랑초를 5대1로, 부안초는 충남 동성초를 6대 0으로 대파하며 전북 축구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하지만 고창초와 김제 중앙초는 전력의 열세로 서울 신정초와 강원 주문초에 아쉽게 패했다.

 

고등부 첫 경기는 18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과 군산대, 호원대, 군산제일고 등 4개 구장에서 전북 백제고와 제주 중앙고 경기를 시작으로 예선리그에 들어간다.

 

한편 개막경기에는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을 비롯 서동필 전 경기국장, 김영민 경기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