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전역에 올해 첫 '황사주의보'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 전역에 올해 들어 첫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5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전북 전 지역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군산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49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주 346㎍/㎥, 흑산도 294㎍/㎥, 진도 247㎍/㎥, 광주 237㎍/㎥ 등이다.

 

이는 전날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50~80㎍/㎥의 분포를 보인 것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상청은 "19일 비로 저기압이 통과한 후 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국과몽골 지역에서 황사가 날아들고 있다"며 "황사는 21일까지 이어지겠으니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황사 때문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넘게지속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때 황사주의보를,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한편 전남 여수, 완도, 목포, 신안 등지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